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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시장에 생명을 그리다..신도꼼지락, 예술로 피어난 상인의 얼굴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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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사회혁신센터 | 작성일2025-11-04 19: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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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생명을 그리다… 신도꼼지락, 예술로 피어난 상인의 얼굴

캐리커처로 다시 피어난 시장사람들
신도꼼지락시장, 시민과 예술이 만든 온기
예술과 행정, 상인의 손이 이어 만든 지역 상생
▲ 대전 동구 신도꼼지락시장에서 열린 ‘상인 캐리커처 전시회’에서 상인과 공공기관 관계자들. 이번 전시는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주관하고, 대전예술고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13개 공공기관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 대전 동구 신도꼼지락시장에서 열린 ‘상인 캐리커처 전시회’에서 상인과 공공기관 관계자들. 이번 전시는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주관하고, 대전예술고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13개 공공기관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좁은 골목 사이, 익숙한 상인의 얼굴들이 한 장의 그림으로 걸렸다. 

대전시 동구 신도꼼지락시장이 '사람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사업을 통해 시장 상인 60여 명의 캐리커처 액자가 제작·전시되며, 오래된 시장에 새 온기가 스며들었다.

4일 오전, 시장 고객쉼터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상인과 시민,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 관계자들이 상인들의 초상화를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시 동구청과 신도꼼지락시장 상인회를 비롯해 한국가스기술공사, 대전관광공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13개 기관이 협력해 완성된 이번 사업은 '지역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시장의 벽을 채색한 것이 아니라, 상인의 삶을 기록한 하나의 이야기였다. 대전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상인들의 얼굴을 그리며 시장의 일상과 온기를 담아냈고, 공공기관은 재료와 설치비를 지원했다.

그림 속에는 상인의 손때 묻은 일상, 고단한 하루, 그리고 웃음이 함께 녹아 있다. 이 한 장 한 장의 초상화는 시장을 다시 걷게 하는 힘이자, 시민에게는 '함께 사는 도시'의 의미를 일깨운다.


▲ 관계자들이 상인들의 초상화를 함께 보며 웃음을 나누고 있다
이상호 센터장은 "예술이 행정과 만나면 사람의 마음이 움직인다"며 "이번 전시는 상인에게는 자긍심이, 시민에게는 정겨운 이야기 한 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을 통해 상생의 구조를 더 넓히고, 소통이 살아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사회혁신센터는 지난 2024년 태평시장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신도꼼지락시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센터는 공공기관·학교·시민단체와 연계한 지역기반 협력 모델을 확산시켜 '시장 안의 혁신, 사람 속의 변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캐리커처 전시는 신도꼼지락시장 고객쉼터에서 상시 공개되며, 시장 골목을 걷는 누구나 예술로 기록된 상인의 미소를 만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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